※편애멤버 위주의 세트리스트만 골랐습니다.
※이번에도 화질이 개판. 엔간하면 직접 보시는 쪽을 권합니다.
Opening
모닝카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인도풍의 음악과 세트로 시작하는 오프닝.
몇번이나 콘서트를 봐왔지만 항상 오프닝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분된다. 이제 곧 시작~
춤춰라! 모닝카레 으헉 얘들아 좀 얌전히 있어.. 첫발부터 안무가 이렇게 격하다니 캡쳐하기 무진장 힘들다..가뜩이나 화질도 뜨악인데... 음원으로 먼저 접했던 곡인지라 상당히 익숙하다.
콘서트 타이틀이 모닝카레니 이 곡으로 시작하는 것도 당연하겠지. 흥겨워서 좋아한다. 특히 모닝카레 반복으로 이어지는 후렴구. 아루이테루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했던 곡이기도 한데, 라이브를 보니 역시 좋다. 다른 세트리스트와 비교해서 절대 처질 일은 없는 上中 정도?
모무스 싱글은 알고 보면 메인보다 커플링이 훨씬 대중적이고 좋은 경우가 많다. 다만 메인보다 '모무스 色'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일까? 근데 이번 싱글은 커플링이 훨씬 色이 강하고, 메인이 좀 더 대중적이었던 한 케이스가 될 듯.
TOP!
와아~이 곡 몇년만이지? 내 기억이 맞다면 거의 3~4년만? 처음 이 곡이 나오고 나서 멤버 물갈이 많이 됐으니까 한번쯤은 이 곡이 나와줄 때가 되긴 했지..
이 곡의 특이점이라면 도입부의 멤버 이름 나열. 멤버들이 마치 양산형 사이보그처럼 허리를 굽히고 있다가 호명되면 발딱~일어난다. 꼭 인도 무술 같은 안무가 이어지는데 화질이 개발이라 캡쳐로는 전달할 수 없는 아쉬움.
HAPPY SUMMER WEDDING
빼랍빼랍 빼랍빼랍 빠랍빠빱빱빱~
모무스 싱글 중에서도 내게 꽤나 존재감이 없는 녀석. PV도 안 예쁘고 헹헹헹-
그것관 별개로 콘서트엔 꽤 자주 나오는 곡이다.
욧시 졸업발표가 났으니 말인데..욧시의 졸업곡으론 미스터 문라잇이나 아이위시도 좋지만 이 곡도 나름대로 괜찮지 않을까. 리카가 졸콘에서 자피스 나레이션을 마지막으로 한 것처럼 말이지. 데뷔싱글이었고 리더가 되면서 나레이션을 이어받기도 했고...
욧시가 졸업하면 이 곡의 나레이션은 미키가 하나..?(글썽)
MC
별 말 안했다. 그냥 욧시와 리사가 넘 이뻐서(퍽)
THE MAN POWER-!! 들을 땐 요상하게만 들리는 이 곡이, 퍼포먼스를 동반한 콘서트로 보면 이상하게도 압도된다. 정말로 만파와의 대단함을 뼛속깊이까지 전달받은 듯한 이 느낌.. 마치 인디언 같은 괴상한 춤도 애들이 너무 진지해서 설득된다고 해야 하나, 과연 층쿠는 프로듀싱의 천재라 아니할 수 없구나.
그나저나 층쿠는 정말 이 곡이 좋은가봐염 계속 나오네..쳇! 이러다가 정작 욧시 졸콘 세트리스트엔 안 들어가는 거 아냐? 이거 욧시가 메인인데? 흥칫핏쳇!
앞으로 이 곡 들을 때의 재미는 미키의 레나 껴안기와 다카의 스발라쉬~밖에 없겠구녀 ;ㅁ;
Yah! 사랑하고 싶어 모닝카레 최고의 스테이지로 꼽겠다. 음원이 없어서 BGM으로 못 올리고 있다. 으엉~
관람포인트가 많다. 일단 완전 커플링 마쯔리. 애들이 얽히고 껴안고 마이크 바꾸고 난리도 아니다. 갑자기 껴안는 사유에리를 보고 쟤들 왜 저러나 화들짝. 그 와중에도 인상깊었던 것- 붙었다 떨어질 때 둘의 표정차이. 긴장감이 얼굴에 가득한 사유에 비해 에리는 그야말로 희희낙락이다 푸핫.
고독한 늑대 레나의 센터도 볼만하다. 레나가 어느새 저렇게나 컸나 몰라..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안무도~가질 못한 게 한이다. 엉엉엉 ㅠㅠ 저거 직접 봤어야 하는데..
Ambitous! 야심적이고 좋잖아 이건 딴소리인데, 노출도로 비교하면 다른 콘서트와 별로 다르지도 않은데 얘들 의상 왜 이렇게 야하게 느껴지지? 만파와의 골반 튕기기에서는 거의 민망...;;
'하~레가 와타루까라~'하던 콘콘의 파트는 사유가 이어받았다. 이 땐 아직 '사유 오늘은 꽤 올라가네'라고만 생각했다. 미안.
그나저나 지금 한번도 안 쉬고 연속으로 몇곡째지? 애들 안 지치나? 의상은 안 바꾸나? 이 무렵부터 이런 식으로 딴 생각이 생겼다. 텐션이 별로였던 걸까.
MC2-멤버소개
카레 얘기를 곁들여가며 자기소개를 한다. 여기서도 스타트는 레나가 끊는구나. 재작년에 다카가 그랬듯이, 혹시 다카가 리더가 되면 서브리더 자리는 레나에게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사와 더불어 유력한 서브리더 후보다.
맘에 걸린 건 코하루. [동경하던 모무스의 선배들과 한 스테이지에 설 수 있어 기쁘다]고 하던 처진 눈썹의 그애가 맞나 싶을 만큼 많이 달라졌다. 지금도 예쁘지만 너무 화려해서, 약간 촌티나던 그때가 난 더 좋다. 아쉬워라.
근데 쟤 목소리 왜 저렇게 뒤집히지? 암만해도 저런 식으로 심하게 고음이 될거 같더니..악기단련 좀 더 해야겠구나!
눈물이 멈추지 않는 방과후
지난번 레인보우콘의 [INDIGO BLUE LOVE]가 에리의 재발견이었다면 이 곡은 '사유의 재발견'이다. 와아아 짝짝짝짝~
생각 같아선 타이틀 뒤에 'by 미치시게 사유미'라고 붙이고 싶을 정도. 다른 멤버들도 있긴 하지만 이 스테이지는 완연히 사유만의 것이다. 사유밖에 안 뵌다. 캡쳐도 올곧게 사유뿐이다.
원래 이 싱글은 모무스 대표 음치 세 명이 센터였고, 미키와 다카가 힘겹게 떠받쳤으며, 나머지는 잔인할 정도로 파트 없었음-그리고 쫄딱 망했음. 뽀나스 에리 머리 캐망했음 이렇게 기억에 남아있다.
이제 그 낙제점 자매 중에 홀로 남은 사유가 이 곡의 센터가 되었다. 사유 늘 그렇듯 인형 같지만 목소리는 쫌...에그그그..라고 생각했는데 어라? 음역 잘 맞출 뿐만 아니라 매우 안정된 보컬. 오히려 쥐어짜는 듯한 다카 목소리가 더 불안정하다. 내가 다카였다면 속으로 맙소사 했을 것 같다구.
이 곡의 엔딩에서 사유의 얼굴, 층쿠가 오디션에서 얘기했던 '해냈다'는 얼굴이다.
사유 언제 이렇게 발전한 거야..하고 놀래버린 스테이지였다. 이 정도로 부르기만 한다면, 소녀틱한 가사와 자아도취적인 안무...사유만큼 이 곡을 잘 소화할 멤버도 없지. 그동안 노래 못한다고 무시해서 미안하다 사유~언니는 늠후 기뻐..;ㅂ;
다나카 레이나 - 반짝반짝 겨울의 Shiny G
[연인은 마음의 응원단]에서 이번에 나온 미니앨범의 솔로곡으로 바뀐 세트리스트. 모닝카레는 이런 식으로 중간에 바뀐 세트리스트가 좀 있는데 바뀌기 전 공연이 특전영상에 안나온다. 넣어줄 줄 알았는데,쩝..
모무스로서가 아닌 솔로가수인 다나카 레이나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곡도 딱 레나에게 걸맞고, 의상도 예쁘고.. 하지만 역시 솔로로서의 임팩트는 아직 많이 약한 레나. 보컬은 뒤의 미키에게 딸리고, 리액션에서는 앞의 사유에게 딸리고, 설상가상으로 가창력도 평소보다 못하다. 그래도 모무스에서는 발군인 편이니까 힘내라구 레나~
쿠스미 코하루 - 발랄라이카
코하루 콜이 장난 아님. 갑자기 [키라링 레볼루션] 영상 나온 것까지는 좋은데 애가 너무 심하게 헐떡여서 좀 민망했다.ㆀ 츠키시마 키라리와의 동일화 마케팅, 아이디어 좋다고 생각했지만 쫌 위험하지 않을까? 나 같은 경우는 애니를 안 봐서 그런가 츠키시마 키라리로서의 존재감은 별로 없지만..
100%라이브는 애시당초 기대도 안 했고, PV의 코디는 무지 귀여웠는데 이 날 코디는 안 따라준다. 따라주기는 커녕 최악이네 앗쒸! 앞의 레나 정도로만 입혀달라고! 그치만 곡 자체가 워낙 중독성 있고 좋다. 발랄라이카 발랄랄 카이 카이♬
참, 이 싱글이 판매량 누계 5만 돌파-하로프로 작년 톱 먹었단 얘길 해야겠군. 말하자면 본체보다도 더 팔았다는 야그. 저정도가 되니 푸쉬를 받는 건지 푸쉬 받아서 저 정도인 건지..
(이 글 쓴 다음날 6만장 돌파. 미라클....;;;)
후지모토 미키 - Melodies (GAM)
[Thanks!]였다가 날짜 봐서 변경된 세트리스트. 이 노래 좋지 좋고말고.♪ 그치만 이왕 할 거면 커플링이었던 피아노 버전이 더 좋은데.. 할거면 아주 확 해야 하지 않겠어? 딱 디너쇼 분위기 날 텐데 말이지.
아까 레나를 씹었는데 사실 미키도 이 날 목소리가 좀 불안정했다. 앞에 콱 쏠려있는 세트리스트 탓도 있는 것 같은데..그렇다고 해도 잘 부른 편이지만, 미키에게 딴애들보다 기대치가 크단 말이얍.
게다가 원래 둘이서 흔드는 걸 걸 혼자서 하니 허전한 건 어쩔 수 없다. 맛츠 데려다가 옆에 놓고 싶더라. 설마 그대로 계속 그림자 맛츠라도 만들어서 춤출 거야? 불안해하니,역시나 스윽 앉아 주시는 미키티. 노래 가사에 맞춰서 한쪽 다리 올려주는 센스.
근디---나라면 공연중에 스크린으로 PV가 상영되는 것도 좀 쑥스러울 뿐더러, 그게 멜로디즈 같은 내용이라면 더더욱 민망할 것 같은데..과연 그대는 아이돌!!
그리고 카메라맨 너 이리 나와 잘 나가다가 왜 막판에 애 눈을 짤라먹어 리허설 제대로 못해?!
(※'오오키나이 쯔모리' 할 때 그게 자기가 안 일어난다는 건가요 상대방이 안 일어나는 것 같다는 건가요? BGM 자막에선 후자로 번역했지만..)
니이가키 리사,다카하시 아이 - 목소리
다카와 둘이 나와서, 리사가 메인 다카가 서포트했다. 낮공연은 리사 밤공연은 다카였던가..? 이런 식으로 나눠 가진 공연이지만..후루사토도 그렇고 이건 리사의 곡이야. 리사 말고 이 노래를 누가 하냐. 둘만 남은 5기 멤버들이 웬지 안쓰러워 보였던 스테이지.
그나저나 이 공연은 다카 메인 버전이 특전영상에 들어있던데...왜 다른 것들은 어나더 버전이 없냐고?
레인보우 핑크 - 와아~Merry Pin X-mas 이번에도 나왔다! 레인보우 핑크...유닛 자체의 충격은 레인보우 때보다 덜한 편이지만 곡은 훨씬 내 취향이다. 하지만 심하게 핫핑크라 듣기가 자주 듣기 어렵다.ㆀ
이 곡도 투어 중에 안무와 편곡이 바뀌었다고 한다. 분명 크리스마스 전에 공연했을 텐데..ㆀ 미니앨범 수록곡이니 겨울을 노린 건 알겠지만야.
요즘 사유가 급격히 예뻐지면서 다시 코하루를 추월했다. 그리고 더욱 언니다워졌어..리카가 보면 기뻐하겠구나.
요시자와 히토미, 카메이 에리 - 비누방울
와아아아 샤본다마다~ 이 노래 느무느무 좋아! 지금 블로그 배경인 욧시의 파파라치 사진은 다 이때 찍힌 것이다.
YAH! 아이시타이와 더불어 모닝콘의 하이라이트로 꼽고 싶은 세트리스트. 첨엔 앞의 코에처럼 낮/밤을 바꿔가면서 하나 했었다. 에리도 잘만 하면 남자 캐릭이 먹힐지도...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욧사마에게 지대로 압도. 핫핑크로 달짝지근해졌던 스테이지가 확 매워진다.
이것이 과연 여성아이돌 그룹의 콘서트냐- 어찌 저런 이수일과 심순애 퍼포먼스를 할 수가 있지~? 욧시 그러지 말고 에리 머리채라도 잡고 흔들라구(퍽) 욧시가 쭉 보이쉬로 팔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만큼이나, 그 캐릭이 너무나 잘 먹힌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살짝 SM스러운 단막극을 본 듯한 무대였다.
특전영상 오오, 이런 건 처음 본다. 콘서트 준비할 적에 찍은 영상과 사진들.
오오 등뒤에는 콘서트 의상이..몇달뒤면 오피셜 숍에 걸려있겠군.
말하자면 '무대 뒤의 모습'인 셈. 하로콘 같은 경우에도 이런 특전이 있긴 한데 그건 공연중에 찍는 거라 '완전무장'된 모습이었던 데 반해 여기에서 딸들은 무장해제되어 있다. 얘들 이런 식으로 합숙하면서 안무 연습도 하고 보이스 트레이닝도 받는 거였구나... 사쿠라&오토메콘 이후 오랫만의 OFF된 딸들 모습.
하나하나 주옥같은 컷들이지만 용량압박으로, 고르고 골랐다.
호텔 복도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딸들, 우유나 도시락을 나눠먹는 딸들, 스탭들의 일을 틈틈이 돕는 딸들, 버스로 투어장소 이동중에 곯아떨어진 딸들...공상하기 좋은 풍경이 풍성히 차려져 있다.
이렇게 가까이서 바라본 것 같은 시점의 사진이 앞으로도 많았으면 좋겠다. 내가 오토메조&사쿠라조 콘서트 사진집을 왜 좋아하는데. 난 이렇게 약간 망가진 일반인 같은 딸들이 느무 좋아~ +ㅂ+
'오옷 딸들은 자기 머리를 스스로 세팅하는구나~' '쟤들도 안무 때문에 요가 같은 거 하는구나~' 이런 간단한 사실에 놀라고 감동할 만큼 우리 팬들은 소스에 목말라 있다. ㅠㅠ
사랑의 댄스사이트 + ??? 이번 투어 기념 오피셜 의상이다! 예쁘네, 콘서트 때 안 입고 나온 게 아쉽구나..
코이노 단스사이토도 알고 보면 딱 인도풍 곡인데 (PV까지) 층쿠도 그렇게 생각했나 보다. 마치 장난처럼 만들어진 새로운 버전 PV. 배경은 카레.
아마 멤버들이 무대를 비운 동안에 틀어준 듯 싶은데.. 아루이테루와 더불어 모무스 평균 미모 패러미터 최강이었던 시절의 PV로 기록될 듯.
(아이카가 모무스 멤버로선 못 생겼다고 말하는 거냐고요? 그렇게 되는군요..)
그리고 정확한 목적이 뭔지 모르겠는데, 가지각색의 카레를 접시에 들고서 '먹으라'고 하는 멤버들의 솔로샷 모음. 가끔 멤버 생일을 축하하며 바탕화면에 사진을 띄워놓고 생일상을 차려놓는다든지 하는 사람이 있던데..이것도 그런 용도? 마치 밥 같이 먹어주는 비디오 같아서 보다가 좀 언짢아진다.
그리고 호흡이 너무 길어~ 다카 같은 경우는 활짝 웃었다가 슬슬 미소가 풀리는 모습까지 다 찍혀버려서 보는 사람 무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