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빵 망할년, 결국....잘 살아라!
2. 야 쫌만 기다려! 쫌만 더 끌면 나랑 같은 달에 딴 따다단 할 수 있는데!!!


...인 서두치고는
작년 무렵쯤 터졌던 결혼설에도 웬지 수긍하는 분위기였던 본인.
그래 약혼 정도는 해 줘야지..
동료도, 커리어도 내던진 채 욕처먹고 유코링도 닭 쫒던 개 만들고 난리가 났을 때엔 그 정도는 해야 추임이 맞지.
물론 네 결정에 그것들이 미쳤을 영향이 크리라곤 내 깜냥도 생각지 않지만.



그래 이렇게 된 거,
너는 부디 성공한 오와라이의 아내로, 하우스키퍼 두고 우아하게 잘 살아라.
아니, 여름쯤 가서 다 집어치우고 싱글로 남아 있는 것도 좋다. 어느 쪽이건
그 오만함과 도도함,제멋대로인 기질,높은 자존심과 고집 무엇 하나 버리지 말고...



아 그래도...아 나 이거 너무 의외야...
아니 나는 저냔이 나보다 빨리 갈 줄은 OTL
아니 내가 근미래 뚜렷한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난 저냔이 이놈저놈 다 만나보고 갈 줄 알았어..
적어도 치열이 심히 미안하신 계란 한판쟁이한테 고이 잡혀 드실 줄은 몰랐다는 거야
나 뭔가 짜증나! 나 되게 분해! 뭐 때문인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그래!
있어봐 나 이 기분 그대로 유지되면
걍 저냔이랑 같은 달에 확 올려 버릴랑게
(어디선가 남친님이 두 팔 들고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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