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서트는 다녀온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카메라맨이 죽일놈'이라나.. 실제로 본 게 몇만배 더 끝내줬다고 한다. 그럼 뭐해 난 못가봤는걸..ㅠㅠ 여기서도 많은 공연 다 생략하고 편애멤버 집중으로 캡쳐.
오프닝 공연 중에 가장 좋아하는 '독점욕'.
다카가 이때부터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012
미라클 쿠스미 코하루양 공식 무대에 첫 등장! 직접 가본 이들의 말에 의하면 이 때 코하루의 실물을 본 무스코들의 함성이 장난 아니었다고 한다. 함성이 쏟아져 코하루는 계속 손을 흔드느라, 언니 무스메들에게 가서 인사할 짬이 안 날 지경이었다고..코하루가 사라진 한참 뒤에도 코하루 콜이 울려퍼져 리카 팬들이 속을 썩였다고 한다. 과연, 리카 표정이 좋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ㅎㅎ
01
이 때 코하루가 입고 나온 것은 리카의 아이아라바 잇츠 올라잇 의상. 원래 낫치 것이었는데 바뀌었다고.
이 순간만 기다렸다는 듯이 폭발적인 응원이 쏟아지는 미키오타들. 이건 리카 졸콘인데요 어이...하지만 나도 너무 좋아 꺄악 ;ㅂ; 미키도 물 만난 고기처럼 뛰어논다. 이 다음 여름콘에서 미키의 솔로가 없어서 얼마나 원성이 자자했는지..
012
그 큰 무도관이 무스코들이 들고 온 핑크색 야광봉으로 물들었다. 의연하려 애쓰는 리카지만 울지 않을 재간이 없지.
012
욧시도 이땐 가슴이 무척이나 벅찼나 보다. 나레이션이 심하게 울먹이고 있더라. 이 공연은 카메라가 계속 리카만 쫓아다녀서 그녀의 표정변화를 관찰하기 좋다. '자, 울고만 있지 말고 지금은 공연중이니까'하는 티가 역력. 그런 게 바로 리카의 매력 아닐까?
이때부터 좀 위험해보였던 레이나 결국 나중에 눈물 펑펑펑.
별수없이 내 눈엔 미키가 가장 잘 들어온다.
핑크색을 좋아하는 캐릭터를 네가 이어나가겠다며!! ;ㅂ; 콘콘! (리카는 핑크색을 정말 좋아해서 방도 핑크색으로 꾸며놨는데, 욧시가 그 방을 보고 토할뻔 했다는 일화가 유명. 욧시 그렇게 무심하다니까요..)
012
자존심 센 미키 안 울려고 노력은 하는데 잘 안된다. 캬두둑~같은 나이? 욧시는? 이라고 묻는다면 엄밀히 따져서 욧시는 두 사람보다 한 살 어리다. 미키와 리카는 둘 다 빠른 85니까 말이지.
0123
가장 기대했던♡_♡ 욧시의 순서. 웬지 이상하게 할머니 얘기를 주절주절 한다..나름대로 맘을 좀 가라앉히려는 액션이었을까? 이 때 리카의 표정에서 '아이참, 나한테 할 얘기는 언제?'라는 기미를 읽은 건 내 맘이다. 그러나 끌어안을 때 살짝 비친 욧시의 눈물로, 나의 유종의 미도 거둬진 셈..후후
왜 둘이 포옹하는데 미키티 표정을 재빨리 비춘 거야? 카메라맨 이 센스쟁이! +ㅂ+ 결정적으로 으윽, 하며 구겨지는 순간은 하도 짧아서 건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