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덴의 무대 소개가 끝나고 나서 바로 시작된 모무스의 단독 라이브이자 새 싱글 피로..[야심적이고 좋잖아!] 콘콘과 오가와의 마지막 싱글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곡 분위기와는 달리 항상 서글픈 느낌으로만 들려왔던 곡. 10인의 마지막 라이브로서, 멋진 무대 보여준다.
모무스의 인원은 너무 많아서-10명도 상당히 줄어든 것이라-좀 줄여보면 안되나 늘 생각했지만, 역시 바글바글 많은 아이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무대가 모무스다운 것 같다. 안무도 멋지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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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루를 미라클 미라클 하는데 사실은, 개중 가장 나았으니까..얼굴이 이쁘니까..이런 생각도 꽤 했었다. 이번 원더풀하츠콘을 계기로 생각을 바꾸신 분들이 나오는데..-ㅂ-)~ 코하루, 그녀의 진짜 저력은 1년도 채 안되어 금세 모무스의 일원으로 녹아들었다는 것! 이젠 라이브 속 그녀의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관람포인트 :
끝순이와 리다의 투샷
실물 최강 사유의 앰비셔스 윙크
동기 동갑인 레나와 사유의 키와 색기 오오라 차이


라이브가 끝나고 나자 바로 콘콘과 마콧의 편지읽기 시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저 오가와 마코토는 졸업까지 한 달 정도가 남았지만 이 공연이 콘서트로서는 마지막 무대여서, 콘콘과 둘이서 편지를 썼습니다. 읽어볼께요."
이날 상당히 의연한 모습을 보여준 마코토.
반면 이날 참았던 눈물이 다 터진 콘콘, 아이돌로서는 마지막 무대.
의상에 맞춘 예쁜 편지 주머니를 만들어준 코디의 (이럴땐 빛나는) 센스.
"모닝구무스메에 합류했을 적만 해도 13살이었는데, 5년이 눈깜짝할 새에 지나가 버려 벌써 18살이 되었습니다.
5년 동안 여러 가지 추억이 많이 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모든 추억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제가 모닝구무스메에 들어와 무엇보다 기뻤던 일, 그것은 여기 계신 여러분과 만난 것입니다. 막 합류했을 때 아무것도 몰라 굼떴던 저를 지금까지 도와준 멤버들..스탭 여러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먹보에 마이페이스 콘콘, 콘노 아사미! 졸업 축하해!
5기로서 같이 모닝구무스메에 들어와서 벌써 5년이나 지났네. 빠르다~ 콘콘에겐 전하고 싶은 말이 한가득이라 뭐부터 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우선, 우리 둘이는 자주 먹었지? 화제의 80%는 먹는 얘기였던 것 같다. 또 고향이 다른 두 사람이 5년 안에 이렇게 사이좋아진 게 난 정말로 기뻐.
콘콘은 말이지..마이페이스에 태연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 생각이라든가 고집을 확실하게 갖고 있어서, 그런 콘콘한테 많은 자극을 받았어.
앞으론 지금처럼 자주 만나진 못하겠지만..우리들 비록 떨어져 있어도... 매일 만나진 못해도 러브러브야♡ 콘콘! 앞으로 대학수험공부하느라 바빠지겠지만,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마이페이스로 전진하길 바래. 콘콘 사랑해, 정말로 졸업 축하해!"

"그리고 팬 여러분께. 근 5년동안 노래,스테이지,TV,라디오,악수회 등등 여러가지 열심히 한 스케줄 뒤 최고의 피로회복제는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이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마음속 한 가득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한달, 모닝구무스메로서 멋지게 졸업할 수 있도록 전력으로 분발하겠습니다. 여러분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뮤지컬 성공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추억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상! 모닝구무스메 5기 멤버 오가와 마코토였습니다.
그럼 콘콘에게 바톤터치하겠습니다."
콘콘에게 넘어가자 회장을 물들이는 핑크색 사이륨. 그때 캠페인 벌이시던 분 성공하셨군요~
"네..고맙습니다.그럼 읽겠습니다.
제가 모닝구무스메로서 보낸 시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의지하고, 기운을 받았기에 이렇게 멋지게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같이 여러 일들을 뛰어넘어왔기에 금방 멤버에게 응석부리고..낙제점으로 들어온 저를 따뜻하게 키워주신 층쿠상, 그리고 스탭여러분, 우리들보다도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이 순간 나는 층쿠가 한국석에 와 숨어 있었다던 말을 떠올렸다. 우리의 환호성 잘 듣고 있었을까? 그나저나 '쓸만하게 키워놓으면 나가버리다니..'란 탄식은 나오지 않을까..-ㅂ-ㆀ)
"그리고, 무엇보다 힘의 원천인 항상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닝구무스메가 되어서 약 5년간 가슴에 남은 추억이 너무 많아서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저 즐거웠던 추억, 눈물 흘릴만큼 감동했던 추억, ....죽을 힘으로 노력했던 추억, 더욱 더 큰 용기를 받았던 여러분의 성원, 의지가 된 동료들의 말들, 그리고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이륨 등은 머릿속에 남아서 잊을 수 없는 광경들입니다."

"이 5년 동안 제 맘속에는 여러 가지가 새겨졌습니다. 그것들은 모닝구무스메를 졸업한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저, 그리고 앞으로의 삶..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모든 건 여러분의 덕입니다.
진심으로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콘노 아사미 건강한 모습으로 졸업하겠습니다!
2006년 7월 23일 모닝구무스메 5기 멤버 콘노 아사미."

(이 뒤의 스키나 센빠이 공연은 용량압박으로 skip)

작별인사의 시간 도래. 이번엔 두 명이기 때문에 리더와 서브리더가 각각 꽃다발 전달.








이 뒤에도 모무스 싱글 단독 피로가 몇 곡 있었지만, 그것도 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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