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진 대방출이 뜸했던 이유는...연구소 출입이 잦아지면서 사진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도무지 그것을 몇 가지 테마로 묶어 올릴 핑계가 안 났기 때문이라..
'그래! 멤버별로 하면 부담 적겠다!'란 생각으로 일단 첫빠는 길자로 택했음. 다만 포스팅 시기는 졸업하고 나서 적어도 일주일 지난 뒤로 정했다. 왜냐? 욧시를 추억하는 회원분들의 아름다운 사진 러쉬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이 예상은 대강 맞았으나, 노노의 결혼 폭탄 때문에 주춤한 감이 없지 않았다는 것....쬬지 이앙큼한 것! 넌 정말 잘 살아야 해!
첫장은 역시 SEXY 8 BEAT 파파라치로 시작해야겠군.
아아...이런 각도를 못토못토.
左 : 레나 미안하다. 이번 포스팅에서 내겐 욧시가 중했다. 갔다오신 분들 후기를 보니 아마 섹시함에 대해 논하던 MC 같은데...그렇다고 저렇게 무대에 철퍼덕 드러눕다니. 갔다온 사람들 진짜 좋겠다 ㅠㅠ 흑흑흑흑흑...(잠시 모니터를 붙들고 운다) 右 : 세상에 저 팔뚝...내 한 손으로 잡고 힘주면 뚝 부러질 것 같은 저 팔뚝..어떡해야 그렇게 마를 수 있니 가르쳐줘...
파파라치 네 이놈, 대체 이런 셔터찬스는 무슨 생각으로 현상꺼정 하는 거냐(...) 열광해야 하는지 민망해해야 하는지 사이좋아 보인다고 흐뭇해해야 하는지 갈팡질팡. 전에도 말했지만 난 이미 인생의 볼짱 다 본 성인팬이란 말이다냠.
그리고 졸콘 당일의 파파라치 몇 장.
난 이 날개 의상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여론이 안 좋더구만..그야 얘가 뭘 하든 안 멋지겠어 빠순이 눈에야... 코디를 자주 욕하곤 하지만, 콘서트 무대의상 중엔 의외로 내 취향들이 많다. 콘콘/마콧 졸콘 때도, 졸콘 당일 둘의 의상에만 장식을 추가한 센스를 보니 예뻐서 맘에 들었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리본이나 레이스 없었다. 아마 욧시 졸콘도 마찬가지로 전날까지는 저 날개 없었을 걸로 추측된다) 멀리 관객석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단지 레이스가 추가된 것만으로도 눈에 확 들어온다. 특히 콘콘은 그렇게 입혀놓으니 뛸 때마다 치마가 살랑거리면서 인형 같은 것이...쩝.
오빠를 보자마자 급격하게 달려드는 소녀떼들과의 멀티샷. 실로 모무스가 욧시의 하렘이었음을 증명하는 한 장이 아닐 수 없다. 사진에는 찍혀 있지 않지만 길자를 둘러싼 '요시자와님!' '요시자와님!' 합창이 여기까지 들려온다. (아예 사진에 캡션으로 박아넣어 볼까? 하다가 말았다) 아 난 이런 하렘 분위기 너무 좋아했단 말이다...이제 모무스를 이렇게까지 만들 멤버가 또 나와줄 수 있으려나..무리라고 본다....
레나 돼지코라는 놈들 당장 나와라.(돼지나라는 별명에는 마구 웃을 수밖에 없었지만ㆀ) 얘가 실제로 보면 얼마나 눈도 크고 콧날도 날카로운지 아니? 작년 나츠콘 레포트에서 레나와 사유의 실물을 극찬한 바 있는데-사유와 달리 레나는 좀처럼 그때 그 감동을 되살려줄 만한 사진이 안 나온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보는 레나는 약간 뭉툭하고 동글동글한 귀염성 있는 인상인데, 실물은 다소 샤프하고 서구적인 쪽에 가깝다. 그나마 이 사진이 좀 비슷한 편이라 이야기해 본다..
다카 : 요시자와님 그동안 말하지 못했었지만..줄곧 사모해왔어요... 욧시 : 오오 그랬니..(알고 있었엄마. 너라고 별수있니?)
다카 : 마지막으로 뜨겁게 안아보게 해주세요! 욧시 : 그래...그정도야...허....억....???
다카 : 요시자와니이이임!! 한번만이라도 이 품에 안겨보고 싶었어요오오오오!!! 욧시 : 컥...컥...그래..다카하시...니 맘 잘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이 팔 좀...
다카 : 요시자와니이이이이임!!!!!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어요!!!(버럭) 욧시 : ...컥...헉...헥...(누..누가 얘 좀 떼줘...)
겨우 본처 차례가 되었을 때엔 이미 탈진해 노래부를 기력조차 없는 요시자와...(물론 픽션입니다) 졸콘마다 시간 잡아먹기 전담인 다카인지라 아마 이번 졸콘도 그랬으리라 미뤄 짐작해본다. 근데 저 표정 지대로 느끼고 있는걸ㆀ
보는 순간 충격에 휩싸여 바로 저장한 왼쪽 사진. 이것이야말로 길과장이 아닌가...!
평소 극악한 헤어 센스와 껄떡이기 잘하는 행실로 여직원들의 열화와 같은 바가지에(...)시달리는 길과장. 사실 그 실체는 밤마다 돈있는 사모님들을 주무르는 야왕(夜王) 요시자와. 그의 이중생활을 우연히 알게 된 철없는 경리여직원 토메코는...그리고 그의 주고객 마담 후지모토.....어쩌구...하는 팬픽이라도 써보고파. 오른쪽의 저 정장차림...잠시 망상 좀 불태우고 와야지 안되겠군.
...우퐈는, 정말로 서로를 배려하고 말 한 마디 하기 조심스러운 직장 분위기인가 보다. 억측하지 않을 수 없다.어쩜 그래요? 어쩜 그래요? 아이돌인 애한테 어쩜 그래요? 어쩜 저렇게 우리 아빠나 입을 양복을 턱하니 입혀놓을 수가 있어요? 금발에 양복도 소화 안되는데 머리를 뒤로 꼭 짜맨 건 누구 센스인지 조목조목 말해봐요! 보아하니 사이즈도 안맞고 펑퍼짐해 빠진 걸 준비해온 코디는 어디의 뭐하는 뇬이야! 이거 합성이죠? 길과장의 추종자들이 그럴듯하게 잘 만든 합성 어퓌셜에 내가 시방 낚여서 파닥대고 있는 거죠? 누구든지 그렇다고 말해줘요! 다른 사진을 다 제쳐두더라도 저 왼쪽 사진만큼은...찍는 본인에 스태프 코디 카메라맨에 이르기까지 마음 속에 한 줄기 의구심조차 없었을까? (모두가 없었다면 더 문제고) 다들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아무도 이의를 제시하지 않은 채 산으로 가는 배...수습은 모두 노젓는 애들의 몫.....그것이 우퐈의 정체인지도.
[하일군재래]가 대체 무슨 뜻이지? 제목만 딱 들어선 왠지 종전 직후를 배경으로 한 근대문학 같은 게 연상되었는데....알고 보니 언젠가(何日)너는(君)다시 온다(再來)는 뜻이랜다.ㆀ 아무튼 졸업하자마자 큰 사고 하나 친 동기 때문에 대타뛰느라 쉴 새도 없게 된 욧시... 그러나 내가 노노를 원망하지 않는 이유는 오직 저 사진 때문이지. 아름다워....욧시 진정 아름다워....잊을 만하면 베풀어 주시는 이시요시의 은혜에...진정 감사드립니다 쯔지님.
역시 여기선 후지요시의 반격이 있어야겠지. 이 사진을 처음 봤을 때, '학교 축구부 에이스와 미녀 매니저'라는 그림이 딱 떠올라 왔다. 무릇 모든 만화에서 그들은 반드시 연애질에 빠지며, 온갖 학생에게 허락되지 않는 행각들을 자행해 그 당시엔 찌질한 축에 속하는 남자주인공을 좌절에 떨게 만들다가 꼭 졸업 무렵에 깨진다(...) 모무스를 전혀 모르는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과연 길자가 여자란 걸 알아맞출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 "이거 '요시자와 히로미'라고 내가 좋아하는 일본 배운데 이번에 스포츠 드라마 찍었어." "오 잘생겼네? 매니저 역 맡은 애 여시 같어" 쉽게 눈앞에 그려지지 않으시는지..
욧시 사진을 이야기할 때 풋살을 뺄 수 없다.
애가 우네? 정확히 뭐때문이었을까? 나 풋살 안 챙겨서 모르겠단 말야...겸사겸사 애가 의외로 손가락은 예쁘네 잡생각도 해보고.... 누구든지 갓타스 입문은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좀 얘기해 주세요...강력네타가 포함된 자료를 언급해 주심도 좋구요...쥘쥘쥘
左 : 어떻게 저 사진을 보고서 이 애를 사랑스러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당장 달려가 쓰다듬어 주고 싶당. 축구하고 싶다고 조르는 아들래미를 소년구단에 입단시켜 놓고 나서 몰래 찾아가 보며 흐뭇해하는 기분. 右 : 아직 욧시가 튼실했던 시절. 사실 그땐 애가 좀 샤프해지면 더 예쁘겠다는 생각을 안해본 게 아닌데, 그 뒤에 애가 난민수준으로 날라 공포에 떨다 보니...저 튼실한 허벅지 라인이 탐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사실 저 정도가 실제로 봤을 땐 더 예쁠 텐데. 저 헤어스타일 했던 시절엔 정말 여러모로 소년 같았지. 오사카 말고 다른 때였으면 좋았을 텐데.
3단 진화의 첫번째 단계 히토미 히메. 욧시의 남성팬들은 대부분 이때 반한 게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그저 착해보이기만 하는 오른쪽보다는 왠지 모를 앙큼함이 느껴지는 왼쪽이 훨씬 맘에 드는데. 그러고 보니 얘가 초기를 제외하고 흑발을 한 적이 거의 없었네...사유랑 소춘이는 언제 염색 함 하나여? (딴죽)
왠지 보는 순간 아아...! 하고 탄식하게 만드는 파파라치. 뭐랄까 그 필사적인 표정에, 땀에, 격렬한 흥분과 약간의 아드레날린, 최상의 엔돌핀에 감싸여 있어서.. 파파라치는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마구 찍히니까 그런 순간마저 포착할 수 있다는 나름의 가치가 있지. 대충대충 만사를 쉽게 넘기는 듯하면서 사실은 그렇지 않은 이 아이의 뜨거움에, 감탄을 넘어서 탄식밖에 내뱉을 수가 없는 키모오타 하나 여깄다. 그 삶의 치열하고 뜨거운 방식에 감화를 받아, 그래 나도 좀 더 열심히 살께..라고 다짐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 무스메만의 매력이다. (근데 팬질의 강도가 더해갈수록 내 인생의 질은 낮아지겠구나)
졸업 전에 파이널로 이쁜 사진집 한 번 내 주겠지?? 기대했더니 겨우 이거야? 싶었던 헬로욧시. 3단 변신의 마지막 단계이자 궁극의 미소년.
..겨우 이거라고 말한거 취소......흑흑....알흠다워요...현재 주문해놓고 목빠지게 기다리는 중... 근데 왜 사진집마저 안 내줄까 그 비인기 저오타 멤버 마콧도 내줬으면서...정말로 본인이 미즈기컷을 거부했나? 귀한 집 딸내미라고 부모님이 끝까지 반대했나? 생각해 보니까 나 욧시 미즈기컷 본 적이 없어..(하와이 단체투어 따윈 왜 취급 안하는지 다들 잘 아실 거고)
근데 이런 건 좀 참자...나 진짜로 깜짝 놀랬어. 진짜. 헬로욧시 스페셜 기간한정이라길래 신바람 나서 클릭했다가 정말 헉 소리났다니까. 뭐 딴 것들도 유니크로는 서로 뺨때리느라 장내가 떠나가지만 낄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