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의 본채 업데이트ㆀ 싸이의 도배성 사진첩에 익숙해져서 어느새 뜸해졌지만 슬슬 본채를 살리도록 해야겠다. (음악 저작권법이 바뀌어 이제 본채의 음악들은 안녕이고나, 으헝~)


아무튼 오늘(1/9)그 결과가 발표되는 모닝구 7기 오디션은 모닝구의 7주년인지라 럭키 세븐으로 명명되었다. (6기의 '러브' 오디션보다는 훨 낫군ㆀ) 솔직히 나는 모닝구가 좋아라 하고 있지만 본국에서 모닝구는 꽤나 핀치다. 음반계 불황까지 겹쳐 판매율도 차트 순위도 계속 하락중이니까..


층쿠는 3기 오디션에서 고토마키가 그랬듯이 7기에서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만들어볼 셈인 것 같은데..무려 에이스를 뽑겠다고 말했으니 말이다. 근데 이 아저씨가 먼저 말 뒤집기엔 선수여서 또 서너명 넘게 뽑거나 한 명도 안 뽑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


나 개인으로 말하자면 에이스감이 있는지에 대해선 글쎄요다. 솔직히 좀 줄여봐도 되지 않나 생각하는 터라..(좀 있음 카오리와 리카가 졸업하는디) 나로서는 모닝구의 팬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결과를 모르는 오디션이라 기대가 된다. 찍어보는 재미도 있고. 낄낄


① 고쿠분 아미 - 꽤나 국내지지도가 높다. 자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다는 느낌인데 내 눈엔 오바질도 좀 뵈더라.ㆀ 귀엽긴 하지만 이런 이미지는 모닝구에 좀 많지 않을까? 내 마음 속 순위 4위.


② 호라구치 미사 - 층쿠는 목소리가 좋다고 했지만 나는 에리카 쪽이 더 낫던데..ㆀ 외모도 미안하지만 가장 별로인 거 같아서리 말야. 전형적으로 카메라가 미워하는 골격이다. 내 마음 속 순위 6위.


③ 시라이 미호 - 오옷, 모닝구에 응모하기엔 나이가 좀 많다. 층쿠는 한마디로 '재밌다'라고 했는데 아마 코미디성이 강한 모양이다. 아티스트가 아닌 모닝구로 생각한다면 꽤 필요할지 모르겠으나, 제 2의 낫치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아서 그닥 새로운 느낌을 가지진 못했다. 내 마음 속 순위 4위.


④ 코베야 미호 - 와앗!! 지방 오디션 때와 너무 다르다. 이게 화장의 힘인가?ㆀ 얼굴 골격이 약간 맘에 걸리긴 하지만 귀여운 외모에 쇼맨십도 있는 듯. 그런데 노래는 정말 들어주기 힘든 수준이다. 6기의 사유미는 무진장 귀엽기라도 했지. 한 오디션에서 두 명의 미호가 나오긴 좀 그러니까 시라이와 꽤 서먹할 것 같기도 한데.. 내 마음 속 순위 5위.


⑤ 츠지모토 하루카 - 으음...과연 도쿄 대표답다! 국내외 가장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는 후보인 모양이다. 뽑힐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정말 뽑혀서야 영 반전의 재미가 없잖아? 생각되기도.
그러나 나도 이 아가씨가 처음부터 참 맘에 들었다. 평범하면서도 친근한 마스크가 천성적으로 남의 호감을 사기 좋은 매력을 지닌 듯하다. 게다가 가창력 오디션에선 몰랐는데 굉장한 나이스바디다. 모닝구에 드문 장신(長身)이기도 하고.. 만약 떨어진다면 미키티처럼 솔로로 나와주었으면 하고 기대가 되는 아가씨. 내 마음 속 순위 1위.


⑥ 마츠다 에리카 - 노래에 있어선 여섯 명 중에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점수 깎인 건 메이크업 미스가 분명한 눈썹라인과, 실제 목소리.. 가창력 오디션을 '와아'하고 듣고 있다가 인터뷰에서 꽈당 넘어지는 줄 알았다. 목소리가 상-당히 허스키하다.. 그렇지만 외모는 꾸민다면 분명 나아질 테고, 무엇보다  하루카와 함께 '변혁을 일으킨다면 이 사람'이라는 느낌이 오는 사람이다. 고토와도, 욧시와도 다른 뭔가가 느껴져서 말이다..그런데 이 사람을 받아들인다면 모닝구도 '귀여운 미소녀 그룹'에서는 상당히 멀어지게 될 테니 너무 큰 모험인가? 내 마음 속 순위 2위.


뭐..이번엔 6기 오디션에 비하면 평균적으로 서너살씩이나 나이가 많은 셈인가. 나로서는 하루카와 에리카 두 사람이 뽑혀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전개이지만 이 시간 벌써 결과는 났을테고.. 층쿠상의 안목을 믿어보기로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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