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뇌가 파먹혀가는 게 느껴진다면
그 때 가장 절박하게 생각나고 원하게 될 사람은
너무 당연하게도 너희는 아니야.
다른 사람이지.
미안해.
그 사람의 이름 세 글자가
너무나도 또렷하게 가슴 안에서 메아리쳐 오는 게 당황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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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너희는 꽤 마지막까지 기억하고 있겠지
하도 이곳저곳에 분포하고 있어서 ㅎㅎ
내 이 막장인생에도 나름대로 존재한다 자부하는
가장 고결하고 센서티브한, 숙연해야만 할 영역에서도
너희는 탈춤을 춰대는구나
크라이 크라이 돈 크라이 와타시오 스키나노♪ 늴리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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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하도 수상하니 포스팅할 의욕도 팍팍 떨어지는군요
풴질이든 식도락질이든 연애질이든 일단은 살고 봐야 하는 겁니다.
말아먹을 놈의 직장 때문에 이번의 두번째와 세번째 탄핵집회는 나가지 못하지만
(첫번째는 나갔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안 왔어서 분통 터졌더랬죠)
촛불집회에 나가시는 모든 분들께 파이팅 보냅니다.




그래도 까칠한 본성을 못 숨기고 몇 마디 하자면...
투표 안 하신 영혼들께.
진작에 이랬으면 좀 좋아요?
딸들 가라사대 투표날 외식하러 간댔지만
그래도 걔들은 투표는 하고 갔을걸?
아니 다들 대선이랑 총선 때는 왜 태평시럽게 가만 있다가 이제 와서 이 난리야?
건강보험 민영화..........그런가보다
대운하.......................그런가보다
금산분리....................그런가보다
종부세 폐지................그런가보다
한전,수도 민영화도 .....그런가보다
용은커녕 쥐새끼만 배출시킨 청'개'천.그런가보다
백골단 부활................그런가보다
아엠에푸 멤버 소환......그런가보다

다 그런가보다 그런갑지 행렬로 팔짱 꼭 끼고 양반다리로 앉아계시더니
그 입에 미친 쇠고기를 우겨넣을 것 같으니 비로소 정신이 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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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아아아아아악 화들짝!!


그래요..이제라도 잠이 깨서 다행이에요
제발 저 미친 새끼를 끌어내려 보아요
내 살다살다 이런 대통령은 첨보아요
저딴 새끼 임기 동안에 내 인생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하다니
이 얼마나 졋가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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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르는 바보 덩신같은 친구와는 절교를 하든지 한 대 때려 정신을 차리게 합시다




아아...블로그에 정치얘기 써 버렸다.
아니 근데 요즘 쥐박이 하는 거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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