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관계 자체를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는 말.
머릿속에서 왠지 이 구절이 흘러 지나갔다.
그래 후지몬의 이 사진을 보고서, 그냥, 울컥한 거지.
(지금부터 심한 센치오바오지라퍼질 시작 예정이니 읽으실 분은 헛기침 한 번만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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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필로) 이게 뭐야...
사진 올린 사람은 소닌과 비교하던데
선임이는 혈기왕성한 게 비장미라도 있었지... IIIOTL
나도 요새 홈에버 가서 저 비슷한 거 봤지...무슨 신용카드 가입행사...
근데 백그라운드는 뭐지...앨범 홍보 포스터 두 장 붙이는 걸로 땡이냐?
그 이상은 해 줄 맘도 뜻도 없었냐.
눈길 한 번 흘깃하기 뻘쭘한 저 규모는 대략 뭐냐능
스테이지 위치 하고는...에스컬레이터 아래로 잡은건 뭐, 후지몬 정수리 보고 싶은 사람들 배려한 거냐?
이 사진만으로는 정확히 어디였는지 모르겠는데... [편지]가 울려퍼지기 적당한 곳이었을까 과연
아 젠장, 내가 왜 이놈의 기집애를 알아가지고.....
차라리 보이후렌도의 캐난감한 깃털의상을 입혀다오, 그건 작심한 티나 나지. 눈이나 팍팍 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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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민망함은 여전하겠지만..음..






잠깐.
후지모토는 자신이 자초한 것이다, 자업자득이다... 의 논조로 말하고 싶은 분은 우쥬 플리즈 셧업?
나도 그걸 모르는 게 아니라고요..후지몬 오타 중 누가 그걸 모를까요
설마 우리가 '우리 오덕하신 미키사마는 그저 사랑을 한 것뿐인데'라고 말하리라 생각하나요




모르겠어. 그냥 마음이 좀 안 좋아.
애한테 정을 슬슬 뗀 줄 알았더니 그래도 작은 무대에 선 건 보기 싫다는 것인지.
적당히 예상범위안에 들어 있던 일인데. 그래도 눈으로 보는 것과는 수만광년 차이인가.
이런 마음..예전에 비슷한 이벤트 때의 심경과는 달라서 이 포스트를 쓰게 되었지.






그 이벤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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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찡코+끽연으로 아이돌로서는 막장테크 제대로 타신 곳찡.
근데...과연 고토 마키적으로는 막장이었냐긔? 글쎄다
내가 이 무렵 팬질 완전휴업 상태여서 다른 곳 반응을 잘 모르겠지만...난리부르스로 뒤집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사진 보고 처음 든 생각이 [빠찡코 모델도 시켰던 애들 갖고 뭘 새삼...]이런 느낌이었는데,



1.일단은 이 시점에서 이미 성인이고
2.카고와는 달리 팔아먹던 컨셉에서 과도히 삐끗한 모습만은 아니었고
3.심적으로 지쳐있음이 시사되어 주간지의 훈계 따위 버르장머리없고.
4.아니 하루이틀 피운게 아닌거 같은데..그때 그 팬미팅때 가까이서 봤었지만....그 피붓결 뭥미? 쟤가 과연 무릎을 쓰긴 하는 건가 의심스러웠던 그 흰 다리는??? 역시 피부는 닥치고 타고나는 거? 이뇬아 피부관리 어디서 받니....ㅆㄸㄶㅆ어ㅜㅗㅋㅇ르(폭주)



저 기사로 곳찡이 걱정해야 할 것은 이미지 깎임이 아니었지.
뭐...가진 게 있어야 잃을 것도 있는 법 아니겠삼(!)...
슬밋슬밋 튀어나오던 [한때의 최고 아이돌 막장]을 비웃는 분위기에 힘이 실려 가속되는 것.
술자리 안주거리로의 안착. 그게 가장 걱정이었던 거야.



그래서 요즘의 블로그 재개나, 에이벡스 이적설....
그래, [은퇴 안한다]는 보무도 당당한 타이틀의 기사를 보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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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거야 널 믿습니다.
저 선글라스 좀 보게나 곳언니는 뭘해도 간지가 나 ㅋㅋ
대체 섹시와 천박의 구분 따윈 없고 라쇼몽 수준의 일이나 물어다준 사무소랑은
얼마든지 빠이빠이하셈. 넌 딴데서도 충분히(더) 잘 될 아이니까.




왜 곳이랑 엮냐고?
너희 둘에게는 나만이 부여한 공통점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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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00장이 넘는 투샷 중에 어떻게 후지고마가 하나도 없니? 퉷퉷 지금 검색해서 넣었네...)

1.하로 안에서도 눈에 들어올 만큼 예쁜데다 개성도 있는 이목구비
2.노래라던가 댄스라던가...암튼 그 업계에서 필요한 기량 아쉽잖게 있고.
3.이게 제일 중요한데,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아무튼 톱스타로서 가장 필요한 자질이라고 야림이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인데. 상당히 추상적인 개념이라 어떤 단어를 붙여야 할지 모르겠네. 인지도? 라는 단어로는 약간 부족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웬지 의식하게,신경을 쓰게 만드는 오오라라고 해야 하나.아무튼 그걸 가진 사람은 올라가는 것도 빠르지만 좀처럼 내려오지도 않는다고.
하로 내에서 소춘이와 더불어 유일하게 이 마크 붙여준 멤버가 너희 둘이야.




"너는 절대 지지 않아 나는 너를 믿어"
곳찡에게는 그런 생각이었는데, 나 말이야..왜 너에게는 그렇게 되지 않는 걸까.
그건 아마도
내 안의 고토 마키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근성이나 노력이
내 안의 후지모토 미키에게는 없기 때문일까.
내 안에서의 후지몬이 갖고 있는 호전적인 기질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긍정적으로 작용해줄 것이냐,하는 질문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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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너는 정말로 기분파 같아서,
내켜 열심히 할 때와 아닐 때의 간극이 상당해 보이거든.
물론 내가 너를 만나본 건 아니니, 이건 그저 내 어림짐작일 뿐이지만 말야.
특히나 지금 네가 가진 것 중
타고난 것과 노력해서 얻은 것의 비율을 재 본다면
그건 7:3 아니 8:2 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말이지.
모닝구무스메의 잇쇼켄메 정신에 반했던 사람 중 하나인 내가
네가 이찌방이었던 이유란 이렇게도 아이러닉하니 우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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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땐 미친듯이 웃었던 프라이데이 기사 ㅋㅋㅋ 몇명이나 낚였을지 궁금하군 (여전히 애 바디라인 하나는 고맙고도..)
관련 보도 찾아보면서 슬쩍 걱정되기 시작한 게 있는데.....
너....지금 어떤 의미에서는 완전 탈 아이돌한 거 알어?
성(性)적 터부로부터 신성시된다던 면에서 말야.
쇼지께서 얘 갖고 어떤 네타를 날렸는지 많이 아는 건 없지만,
그리고 본인도 그리 되기를 의도.....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괘념치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몰라, 난 지금 네 입지가 상당히 위험한 것 같아.
앞으로 내는 싱글 한 두 세번만 말아먹어 주면...너 그 뒤론 어떻게 될지 혹시 생각해 봤니?
하카나 정도의 슬쩍 에로틱한 연기 계열이라면 나는 닥치고 감사지만, 내가 걱정하는 건....
여성 연예인에게 있어 소모적인 일이 꼭 av배우만 있는 건 아니거든?
.....나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하도 글을 안 쓰니 표현이 안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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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암만 뽕짝 삘이 나도,
PV 카메라워크가 국내 트롯가수들 못지않아도
어디 가선 헐뜯는 소리밖에 들어 본 적 없는 니 비음 섞인 목소리가
나는 그렇게 취향인데 말이다...후지몬아.
니가 부르는 노래란 노래는 엔간해서 질리지도 않고 좋은데
그래서 네가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너란 뇬은 나라는 일개 팬이
'프로정신이라곤 털어봐도 없는 뇬'하고 돌아서더라도
코웃음 치며 즐겁게 승승장구 해나가길 바라는 것이 내 본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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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눈은 좀 고만 찝어라 현영인 줄 알았잖아 이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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