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th LOVEマシ-ン

『娘。』/PV 2005. 12. 18. 15:44
아직도 모닝구무스메,하면 가장 먼저 일본인들이 떠올리는 곡.
모닝구무스메의 어떤 콘서트에서도 라인업에 빠지지 않는 곡.
침체기에 빠져가던 모닝구무스메를 국민적 아이돌로 만든 곡.
모닝구의 '에이스' 고토 마키가 처음 참가해 만들어낸 그 결과!


바로 일곱번째 싱글 '러브머신'이다.


곡 자체의 완성도와 당시 일본의 경제불황이라는 사회분위기가 가세되어 모닝구에게 처음으로 밀리언히트를 안겨주었다. 이 싱글의 자켓에서 서 있었던 순서대로 졸업했다 하여 무스코들에게 '러브머신 법칙'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당시 참가멤버 나카자와 유코/아베 나츠미/이시구로 아야/이이다 카오리/야스다 케이/야구치 마리/이치이 사야카/고토 마키.
이 중 지금은 단 한 명도 모닝구무스메에 남아 있지 않다.
지금의 모닝구가 신생 모닝구무스메라 불리며 원조 무스코들에게 외면받는 이유다.
지금의 PV를 보고 '저예산'이라 하는 이유도 이때 PV 컨셉에 들였던 정성과 다양함을 무스코들이 기억하기 때문.
(다만 CG는 한국에서 보기엔 웃음나올 정도로 싸구려)


확실히 이때의 멤버구성이나 딸들(이땐 거의 다 나보다 연상이어서 이렇게 부르기 뭐하군)의 하이 텐션은 지금의 멤버들이 따라가기 벅찬 면이 많다. 지금이 3,4TOP에 기대는 체제라면 이 때에는 여덟 명의 멤버 모두가 곡에 큰 역할을 해냈기 때문. 코러스까지 자기들끼리 나눠서 잘 하고 있다. 피쳐링에 턱없이 기대고 있는 지금의 딸들과 다르지..


여왕님의 에세이에 의하면 침체기에 접어들어 해체 이야기까지 나오던 당시 멤버들이 신멤버 고토를 받아들이고 이 곡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힘내서 가보자'라는 의욕으로 가득했었다고 한다. 그런 기분은 보컬에도 춤에서도 느껴져서 보는 사람이 즐겁다. 빅 히트를 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싱글. (중독성도 대단하고)


특히 러브머신에서 시작해 러브 팩토리로 끝나는 후렴 부분은 지금도 종종 하로프로의 다른 멤버들이 부르곤 하지만 원멤버들의 하모니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 러브머신은 낫치, 러브 스테이션은 고토, 러브 팩토리는 야구치. 이 구성이 최고란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 PV의 히로인으로 꼽고 싶은 것은 (몇 컷 안나오지만) 사야카와 이시구로상. 가장 앞장서서 오버해주고 계시다. 특히 이시구로상은 어찌나 방방 뜨는지 보는 사람이 웃음을 주체할 수 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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