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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곳찡 팬미팅을 앞두고 들떠 있습니다.
다들 선물 준비하고 꽃단장한다구 난리네요.
곳찡의 라이선스반이 발매되고 곳찡이 한국어로 된 노래를 부르는 날이 오다니.
저 역시 오늘을 위해 준비는 좀 했습니다 흐흐...


어제까지만 해도 심드렁했는데 그건 말 그대로 피곤해서였는지
핸드폰에 저장해놓은 곳찡의 PV를 보던 순간부터 막 두근두근해 오기 시작하더니..
진정이 안 되고 떨리고 있어요. 흐어~~도키도키.
일본에 가서 딸들의 콘서트를 보게 되었을 때,
좌석 배정을 받고 주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개막 곡이 울리던
그 순간의 기분과 비슷하네요.


당신은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고 계신가요?
열렬히 좋아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행복을 아세요?
팬이기 때문에 생기는 이 필사적이고도 행복한 마음은
정말로, 팬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습니다.
고토 마키라는 가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오늘의 이 행복을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과 나눌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럼 잘 다녀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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