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목 보고 왠지 층쿠상이 본인에게 보내는 자조 내지 자부가 아닌가 ㅋㅋ 생각했던 날 매우 쳐라?
내용을 들어본 감상은....불황은 불황이구나, 라는 것.
곡 전반을 통틀어 큰 임팩트는 없는 것이, 이 정도면 앨범 수록곡 퀄 아냐? 생각했는데.. 커플링을 들어보니 이 쪽이 현명한 선택이었겠구나 싶고, 자꾸 들어보니 귀에 감긴다. 나중엔 왠지 듣기가 싫어진다. 내용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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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나 이 노래에 공감하고 있는 거냐고?;;;
이래뵈도 남자는 본인 수준보다 인격이 된 놈들로만 만나왔다고 자부하는데.......OTL
퍼 주기만 할 뿐 받은 적이 없었던 내 엑스들이 어디선가 우루루루 달려올 거 같아 겁나는군.
이 곡 들으면서 왠지 가슴이 간질간질 공감이 갈 것만 같은 그대는 틀림없는 20대 중후반의 여성팬.
때가 어느 땐데 다림질이야 ㅋㅋ 게다가 혼전동거 ㅋㅋㅋ
하지만 유난히 옆나라에는 남자 보는 눈은 지지리도 없이 퍼주기 좋아하는 기집애들이 계층 불문하고 많은 느낌이라. 이게 그렇게 시대를 붕 뜬 내용은 아닐 거란 예상.
아님 내가 나나난 키리코를 너무 읽었거나.
개인적으로 무스메가 이런 원숙한 내용을 부르게 되리라곤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전 곡 나이챠우카모도 그렇고 곡 분위기가 점점 바뀌어간다.
좀 낯설긴 한데 나도 나이를 먹어 그런가, 자연스런 현상이지, 란 생각?
이런 가락이면 댄스며 라이브는 어떻게...? 라고 생각한 건
역시 나에게도 무스메란 무릇...이래야 한다는 나름의 잣대가 있었던 걸까.
만약 이 노선으로 재미를 더 보게 된다면,
향후 다카의 졸업도 신멤버 가입도 요원하지 않겠냐 하는 건 나의 지나친 생각일까?
다카와 갘히가 내년이면 무스메 재적 대략 10년인가? (10주년 기념대의 계산법대로입니다)
뭐라 해도 무스메 역사의 산 증인은 이제 너네들이로구나.
아직도 한가할 무렵이면 무스메의 라이브 영상을 보며
혼자 흥에 들떠 발끝을 들썩들썩 하곤 하지만,
지금도 내 맘 속 손꼽히는 명 라이브 몇 가지는 생각만 해도 흥겹지만,
콘서트에 찾아가 지칠 줄도 모른 채 두시간 내내 폴싹폴싹 뛰었던 황홀경이 되살아 오지만.
내가 좋아했던 무스메의 매력이란 그런 것이었지만.
PV 예쁘다는 사람들이 많은데....글쎄. 갠적으론 그닥 잘 뽑은 PV란 생각은 안 든다.
오히려 전작 나이챠우카모가 훨씬 개념 아니었음?
내가 거기서 닼과 사윰 카메 소춘이를 보고 어찌나 발렸는지....하악하악
뒤늦었지만 포스팅이라도 해 볼까?
특히나 다카는 눈물이 뚝뚝뚝 흐르는 게 요새 맘고생할 연애라도 했나 싶었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