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의 직장동료가 결혼을 앞두고 앞트임한 눈을
한동안 무서워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했던 나.
(그게 무표정해도 웬지 부릅뜬 듯한 느낌이라, 사뭇 호전적이기까지 하더라고)
그녀의 눈이 어느 정도 자연스러워지는 데는 딱 일년 걸렸고,
날카로워진 외모와는 달리 푼수끼 가득한 성격은 정형이 안되었더라....



곳찡을 사랑하지만 그 눈매만은 정말..아햏햏했던 나.

누군지 못 알아봐서 잠시 멍했던 표지..




오늘, Love Story 봤는데....
어째서 너까지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 거냐,

너는 누구야? 나의 사유를 돌려줘!



(※나의 사유)

어째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가.
어째서 너만 모르느냐, 이미 너는 극도의 미모에 도달해 있다는 것을
네가 가진 매력은 정형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는 것을
너의 미모? 너의 매력? 그게 뭐냐고? 몰라? 정말 몰라??
시간과 함께 사라져갈 그 싱싱함과 풋풋함은,
결코 칼질 따위로 돌려놓을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다
그렇기에 모두가 집착하고, 소중해하는 것이란 말이다



자연스레 아물어서 붙고 나면 이쁘지, 나도 안다. 주변에 한 사람이 몇명 있기 때문에...
근데 그 아문다는 기간이... 사람 따라서는 반년에서 2,3년도 훌쩍 넘더라고??
그때까진 저 눈가의 밴드 계속 봐야 하는데,
아이섀도우도 아이라인도 속눈썹도 결코 커버해주지 못하는 그 분홍빛의 고기살을...
나 진심으로 그거 보기 부담스러워서 이제 얘 사진 피해다닐지도 몰라...
말했잖아 무서워서 일년을 눈을 못 마주쳤다니까?


얘는 사진집 낼 때마다 한 군데씩 손보는 건지, 제발 누가 말려줬으면 좋겠다.
특히 길이길이 남을 사진집 찍기 직전에 손보는 짓은 사무소 차원에서 말려야 한다.
옆에서 카메 찝은 거 보니 삼삼하디? 이것아..ㅠㅠ 너네들 사이좋게 공유해가면서 다니지??
개중 가장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1人, 카메. (원래 눈머리 쪽이 덮인 편이었기에 그나마 위화감이 덜한 걸로 생각됨) 
이 사진에선 거의 콘콘 기본치 수준의 두께를 선보이나, 이미 은연중에 우리를 설득하고 있는 (그나마)자연스러움...제발 여기서 멈추길 바란다. 한 발짝만 더 나가도 급속도로 열화하는 길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특히, 아웃라인으로 떠 버린 쌍꺼풀은 이제 회복불능...
사후관리의 미비함이 추측되는 바이다.
('동경'도 사실 붓기가 정말 심한데, 이 땐 병약한 마른 모습으로 커버)
저게 조금만 더 풀렸어도...아주 약간만....어째서 저렇게 소세지마냥 볼록해져 버린 건지.
제대로 풀리기도 전에 콘썰 강행군에 동경 찍은 게 컸을지도...


(혹시 쌍꺼풀 수술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적어도 아물 때까지 1~2주 정도는 콘택트렌즈나 아이라인, 심지어는 매운 음식과 바로 누운 자세의 수면도 과감히 포기하시길 권합니다. 초기에 붓기를 때려잡지 않은 결과가 정말 무섭더군요. 만약 사유처럼 잘 붓는 체질이시라면 정말 심사숙고 하시길...소세지가 평생 따라다닙니다. 이런, 웬 상담성 포스트가~)


분명 손봐서 용(!)된 케이스들도 있기 때문에, 사유의 지금 얼굴이 더욱 안타깝다.
어째서 사유만? ...아니..사유'만'은 아닐지라도.



한방에 해결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고 계신 2人

리카프로께선 가끔 컨디션 난조일 때를 제외하고는 100%의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계시는...정말이지 붓지 않는 체질이란 천혜에 가깝다.

카고는 처음 갔던 병원을 모두에게 공개할 범세계적인 의무가 있다...하지만 코는 손대지 말았어야 했다. 웃을 때마다 사악해 보여.

내가 너를 언급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느뇨? 미안하지만 내게도 눈과 양심이란 게 있다




자랑할 만한 얘기는 아니지만, 야림도 한 군데 손 본 곳이 있기 때문에(어딘지는 말 안하겠음)
한 번 시작하면 계속하게 되는 심리를 어느 정도 알 것도 같다.
정형이란 잘 되면 더 이뻐지려고 - 맘에 안 들면 그거 고치려고 -
어느 쪽이든 계속할 수밖에 없게 되는 길인 것을.



요새 사진집 줄기차게 나오는 게 더 이상 기쁘지만도 않은 것이...
본인이 자기의 色에 눈을 뜬 것까진 좋은데, 너무 원패턴이란 말이지.
넌 간판떼기부터가 色이란 말이다! 너무 대놓고 팔면 오히려 흥미가 떨어진다고!


그래도 좋았던 몇 컷들...이런 거라면 얼마든지..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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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910

55.
[페파경부] 라디오 음원 들어봄...
커플링곡도 들어봄....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너넨 가수야...ㅠㅠ
노래가 좋아야 주목도 받는거다....
징기스칸은 발랄하기나 했지...
제발 해보려면 한 구멍 진득히 팔 수 없삼?
얘네 이거 들고 돌아다닐 동안 난 뭘로 풴질하나...ㅠㅠ




56.
새로 폰 구입. 시크릿폰이다.
근데 쇼핑 중 프라다폰을 기웃거렸었던 건 비밀
아우 쟤가 딱 한번 들고 나온 걸 갖고 별 관심도 없던 프라다폰 괜히 클릭하게 되고 ㅠㅠ
어차피 SKT라 살 수도 없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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