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저예산에다 화면이 썰렁하다니!!"라고 부르짖었다. 딸들은 너무나도 예쁘게 나왔지만.. 이후 27번째 PV가 나와서 더더욱 놀래키기 이전까지 저예산의 대명사였던 PV. 심하게 아이돌스러운 의상 하며..대체 누가 조명 맡았는지 의심스러운 댄스샷 촬영과, 아마 제작비 대부분을 썼을 걸로 짐작되는 이름 CG..


한국 팬들의 대부분이 국내 MV에 익숙한지라 눈이 높을 대로 높아져 있는데-그걸 차치하고라도 같은 일본의 아티스트들도 멋진 프로모션 비디오 많이 찍잖아. 너무한 거 아녀, 투덜투덜.. 하로프로의 스탭들은 죄다 80년대 인간들인가!


후에 메이킹을 보니 레이나와 사유가 눈이 꽤 심하게 부어있었다. 둘이 전날에 라면이라도 먹은 걸까? 미키는 울다 온 것 같은 얼굴로 촬영했는데 PV엔 하나도 티가 안 난다. 대단하다.. 이시요시 추종자들을 위한 팬서비스가 확실해 보이는 인트로. 이 PV를 끝으로 모닝구에서 사라진 리카와 야구치.(야구치의 경우는 상당히 씁쓸했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다카 원밴드가 아닐까 오해할 정도로 엄청 다카가 독식한 이 싱글..(다카 목소리가 모닝구 노래에 잘 맞긴 하지만 너무하다 ;ㅂ;) 그래도 역시 노래는 중독성 있고 좋다. 첫등장 1위도 했고.. 27번째 싱글도 좋지만 이 곡과 순서가 바뀌어서 나왔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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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착한 팬들은 색감이 이쁘다고도 이야기하지만, 내가 보기엔 너무나 무성의하게 만든 것 같아 가끔 화가 치미는 PV. 감독은 댄스샷+클로즈업샷+솔로샷의 날로 먹는 구성에 맛들였냐? 당장 그만둬!

그럼에도 첨부하는 이유는 딸들이 너무나 예쁘기 때문. - 특히 신멤버이면서도 표정연기 능숙한 코하루와, 미키티의 죽이는 얼굴 옆선과 바이브레이션 때문..
(근데 나에겐 에리가 그닥 와닿지 않는데 이번에 인트로인 것도 그렇고, 에리 팬이 굉장히 많구나..머리 자르기 전이 더 귀여웠는데)

신생 모닝구무스메를 이끌어 가게 될 보컬은 다카-미키-레나-리사-욧시 연합이 맞는 것 같다. (신멤버였기에 코하루 푸쉬가 있었지만) 다만 미키는 이제 서브리더이기에 이번 싱글도 전과 비교해 파트가 확 줄었다. (사유나 콘콘 같은 경우는 PV에서 얼굴 찾기가 거의 힘들 지경이니 이것도 배부른 소린가?)

오사카 때에는 단체의상이 두벌이었는데, 이번엔 한벌인가? 저 빨간 옷밖에 못 본 것 같은 느낌이..아무튼 어설퍼 어설퍼~ 더 잘 팔 수 있는 애들을 가지고 미소녀 마케팅에만 만족해버리면 어쩌겠다는 거야. 코하루의 경우는 아직 숨겨둔 아이템이 더 있는 것 같긴 하지만..(이 애 정말 예쁘다. 기대중이다)

아무리 노래가 요즘 유행에 안 맞아도 중독성은 있고, 아무리 PV가 촌스러워도 딸들은 예쁘다. 이것이 팬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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