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 챙기던 애들의 사진집을 몽땅 받아보았다. 샤리 클럽박스의 정회원 기준이 엄격해진 후 몇 번의 시도가 막혀버리고, 얼쑤 그래 풴질 한 번 접어보자. 하며 암껏도 다운 안 받은지 좀 됐었다. 야림이 오랜 기간 풴질을 쉬게 된 큰 요인 중 하나인데.. 그런고로 아직도 자료 수집의 길이 많이 막혔다. (아놔 곳찡 마지막 솔로콘 보고 싶은데...어디 없심?)
사진집 발매 이후 각 커뮤니티에서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도 현재로선 모르겠다. 따라서 민심이나 대세는 반영되지 않은 초 초초초 주관적인 포스팅이 될 예정.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감상이라면....
1.단체로 아이돌 강습이라도 들었나 왜 표정이며 포즈가 하나같니 2.의상담당 양심 좀 있어라, 얼핏 보면 다 똑같은 옷들을 가지고 몇컷째니 게다가 왜 누구 누구는 수영복도 돌려입니?!!! 3.사람은 역시 살을 빼고 봐야 한다. 당신이 현재의 외모에 불만이 많은데, 적정 체중과 체구를 유지하고 있다면 이미 수고할 꺼리(핑계거리) 한 가지는 없어진 거다. 4.다신 아무도 킷즈들 눈썹에 손대지마 캬악 크와와와 죽여버릴 테다 5.수영복 안 입히곤 얘기가 안 되는군. 왜 애들 쪼금이라도 더 벗겨서 보여줄 핑계가 필요하다고 말을 못해! 왜 아주 대놓고 딸을 치라 하시지?! 6.그래 꼭 입혀야겠다면..이쁜 거라도 좀 입혀라 품평이라도 해보게. 거적떼기 같은 걸 붙여(...)놓고, 나 같은 여성팬조차도 애 살가죽 말고 눈 둘 곳이 없는 뻘쭘함을 꼭 만들어야 하니??
※주의 : 이 아래를 눌러 열면, 그 안에서 당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아이가 우다다다 까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야지마 마이미 - 소우소라 앞으로 몇 살 더 먹든 당분간 걱정없을 스펙트럼 넓은 천혜의 이목구비
그 누가 하로프로 최강의 정변을 아이리라 하였느냐, 아이리가 얼굴이 갸름해지면서 비율이 좋아졌다면 야지마는 피부+치아+이목구비 비율+기럭지를 단 한번에 해치운 진정한 정변태의 전설인 것을....
성숙해 보일 뿐 아직 어린 얘를, 볼 살 때문에 더 이상 동안이 될 수 없으신 안배언니와 붙여놓은 센스는 대체 어느 놈의 것이냐? 그래 큐트 멤버가 필요했다 치자 왜 그게 야지마가 되어야 했지? 어디까지 언발란스할 수 있나 확인해보고 싶었나? 궁금하다, 진심으로. 노래 내용에서처럼 겉멋이 들어 핀잔 놓는 어린애 캐릭은 마이마이나 치사토처럼 베이뷔페이스 계열에 더욱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애 춥고 어색한 게 다 보여서 보는 사람이 민망하다. 어쩜 저리도 경직될 수가 있을까..하긴 저 나이의 애들이 안배언니나 다카처럼 나 잡아잡수;; 눈빛 같은 걸 하고 있으면 기분 엄청 복잡했을 듯. 역시 아직은 미성년 멤버라 그런가, 아직까지는 눈 속에 어른의 빛이 없다고 할까 .. 그렇다. 노노 마지막 사진집에서 몸매는 초 유아틱한 주제에 눈빛이 완전 여시여서 뭐야? 했던 기억이 생생하군....
이런 포즈를 해도 가슴에 계곡이 생길까말까인 야짐...과연 보형물은 넣었을까 안 넣었을까...(이런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것부터가 이미 심각) 알게 모르게 발육상 고민이 남다르겠는걸 (후우) 소춘이랑 둘이 계라도 만드는 건 어때? 뭐 그래도 껌딱지같은 가슴을 갖는 대신 야짐이나 소춘이 같은 기럭지와 미모 패러미터를 획득할 수 있다면..브래지어 사기도 힘든 d컵 가슴따위 얼마든지 갖다버릴 수 있어 아무렴.
궁금한 게 있는데 ... 이렇게 물에 뛰어들어 가며 찍는 수영복 화보에선 대체 메이크업을 어떤 식으로 해 줄까?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의 최강국이 일본이란 이야긴 들었지만 대체 저 눈 어떻게 된 거야.. ㄷㄷ 그나저나 왼쪽 사진 완전...#%^ㅗㄹ&*(^ 위에서 미성년 멤버 어쩌구 한 거 취소.
개인적인 베스트 샷.
스가야 리사코 - Ring 3 하로프로 역변의 최강 봉자전설
허걱 이게 무슨 엄앵ㄹ....아니 병맛..... 누구냐? 설마 리삭호는 아니겠지 한때 하로프로 본좌로까지 불렸던 그 봉자란 말이냐??? 한때 사와지리 에리카의 어나더 버전에 필견하던 그 봉자란 말이냐? (하긴 그쪽도 요즘에 역변이 심하긴 하다)전작 퓨어를 보고 예전같지 않다고 투더리투더리했던 걸 황급히 집어넣어야 할 것 같은 이 당혹감이라니.... 진심이다. 나 이 사진집 보고 포스트에 쓸 감상을 80% 이상 날려먹고 뇌내가 리셋될 정도의 데미지를 입었다. 머리가 도무지 받아들이지 않고 클럭질을 해대니.. 누가 봉자에게 임산부의 저주라도 걸었단 말이냐? 아니 살은 왜 또 저렇게 찐 거냐, 왜 그 유리한 쿼터의 혈통에서 크면서 살 붙는 체질까지 물려받고 만 거지?? 아놔 마이갇뜨. 애가 유난히 지방질에 코도 둥글둥글한 편이라 크면 지금만큼 예쁘진 않을 거란 생각은 했었지만, 저 정도까지 역변할 줄이야 ㅠㅠ 이건 뭐 세월의 무상함을 넘어서 풴질 자체에 회의를 느끼게 하는구나.
갑자기 리삭호 베리즈 초기 시절에 이쁜 일본 여자아이 사진이라며 돌아다니던 게 생각나는군. 내 아는 오라버니 중 한 명은 그 시절 삭호 사진을 이상형이라며(이런 영계밝힘증 울렁이는 쉑끼!) 잘 쓰지도 않던 미니홈피에 올려뒀었지...아마 아직도 그대로일 텐데....이 사진집 보내주고 연 한번 끊겨볼까(....) 그리고 애 눈썹 저따구로 만든거 누구야, 내가 요즘엔 유리나 눈썹 보고 또 히떡 디비졌지. 게다가 피부는 하얗지 볼따구는 터질려고 하지, 거기에 눈썹까지 저렇게 얄팍해봐라. 뽀로샵에 넣고 화이트밸런스 두 번만 먹이면 눈코입 다 없어지겠네! 안 그래도 사진집 전체 톤이 밝아서 부해 보이는데......
p.s 전작에서 몇 컷 따 올리며 이 망발을 다스려보자.
사실 이 사진집에서도 징조가 조금씩 보이지만 단호히 무시.
츠구나가 모모코 - 모모이로 이번엔 왠지 전공외 분야에서 달리셨단 느낌의 독여사
아마 이 사진도 연구소에 올라왔겠지. 그리고 누군가는 말했을 거야. "모모코 머리 올린 것도 예쁘네요" 상냥하고 상냥한 영혼들....가끔은 그 진실성을 의심하게 되고야마는 영혼들.... 그러나 난 단호히 말하리라 노노노노. 독자야 엔간하면 다시는 이마 까지 말아라. 적어도 나는 이런 헤어 반댈세. 사족. 마음이 가난한(...)아이들이 상체를 숙여서, 상의가 나 떨어져야 할까 붙어있어야 할까 어정쩡 당혹스러워하는 저런 컷은 보기에 좀 안쓰라와혀
이런 사진에서 나온 얼굴은 또 맘에 들어서 헤벌레... 독자의 옆얼굴 스킬은 따라갈 자가 없져 (앞으로 수없이 뒤집을 예정인 발언)
ㅆㅍ. 내가 뻥 안까고 이런 포즈의 사진 한 수백번은 봤을거다. 지금 귀차니즘이 좀 발동하긴 하지만 하로 사진집에서도 찾아볼까? 줄줄이 몇 명 걸려나올걸? 비키니 입고 눈 감고 누워 있는 사진은? '개봉주의'라고 스티커 붙여줘야 할 것 같은 옷 관리 제대로 안 된 채 몸 비비 꼬고 있는 사진은? 사진의 뒤에 숨은 저의가 괘씸해서도 있지만 그 숙고 없음이 더더욱 괘씸하다. 정말로, 수영복 입고 취할 수 있는 포즈는 한정되어 있습니까? 정말 그렇게 생각해? 아님 이것저것 많이 찍었는데 데스크에서 다 짜르니???
왠지 아이리와 비슷해 보이는 몇 장들. 개인적으로는 모모코나 아이리 정도 눈 크기의 애들도, 아니면 소춘이나 욧시처럼 눈 완전 빠질 것처럼 큰 애들도 말이지..사진 찍을 때 눈을 치켜뜨지 말아 주었으면 좋겠다.개인적으론 크고 검은 눈동자가 위 아래 조금씩은 묻혀서 깊어 보이는 인상을 좋아하는지라..그리고 그러면 너네들 이마 주름 생기자나 ㅡㅡ
개인적인 베스트 샷.
역시 애는 교복 입었을 때가 제일 이쁘고 귀여운법...학생 특유의 꾸미지 않고도 정돈된 헤어라든가 볼터치가 자연발색된 고운 피부 등등...이건 때가 지나고 나면 억만금을 주고도 되찾을 수가 없다. 오죽하면 '젊음이 최고의 화장품'이란 말이 있으리. 킷즈들이 그 매력을 소중히 해주었으면 좋겠다. (자꾸 쳐발라서 노화 자초하지 말고 ㅡㅡ 진짜 이 언니는 볼때마다 아까워 미치겠다고!)
헉 엄청시리 희끄무레한 뇬...색스러워 ㅎㅇㅎㅇ(퍽) 근데 저 다리길이 뭥미..저 정도는 카메라워크로 얼마든지 속일 수 있지 않나욥?? 하긴 길고 쭉 뻗은 다리를 자랑하는 모모코란 토실토실한 미얍이나 창백한 치나미만큼이나 어색할 터....
이게 뭐냐면, 전형적인 남자 꼬여드는 소악마 타입의 이목구비다...덜덜덜덜 만약 그대 주위에 이런 느낌을 풍기는 여자애가 있다면, 그녀의 악의와는 관계없이 그대 옆의 남자를 단속할지어다,필히. (정작 내가 당해본 적은 없지만...)
스즈키 아이리 - CLEAR 평균 이상과 이하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고가는 재미
아이리는 나에게 있어서...팬들이 어딜 보고 좋아하는 건지는 이해가는데 그 부분이 내겐 영 어필하지 않는 그런 애. 딱히 밉상도 아니지만 매력도 느껴지지 않아서, 너무 자주 눈에 띄면 거슬릴지도 모를 그런 애. 큐트가 대세가 되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아이의 외모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솔직히 큐트의 아이들은 아이돌로서는 외모가 어딘가 10%씩 부족하다는 게 내 생각인지라, 특히 그 중에 가장 비중이 큰 아이리가 과연 전 일본에 어필할 수 있을까가 관심사였다. 그 뒤로 챙겨보질 않아 잘은 모르지만. (무심의 극치)
올~근데 아이리 기럭지가 이 정도였어? 하는 생각으로 뽑아 넣은 사진이지만....대체 이 의상 갖고 몇 장을 울궈먹는 거냐? (위에서 성토한 의상담당의 정위치) 어디 세 보자 하나두리서이...열장이 넘잖아!! 이쁜 옷이면 또 몰라 무슨 내복같이 된 걸 입혀갖고....
외모가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평균 이상이고, 어떤 부분은 평균 이하인데, (왼쪽의 사진은 전자, 오른쪽의 사진은 후자 되시겠다) 지금 장점으로 어필되는 부분이 과연 먼 훗날에도 그럴 것인지는 석연찮은 애. 게다가 사진마다 각도빨을 심하게 타서....현대 사회에서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귀엽다고 말해지는지 은근히 내게 시사해주는 아이이기도 하다.
이 사진집에서는 베스트컷이 석 장이다. (역시 각도빨....)
얘도 바싹 마른 몸매나 덧니 등등 은근히 레나삘이 난다(레나한테 잘 어울리는 옷이 얘한테도 잘 어울릴 거란 소리)다만 레나에 비해 고져스함은 떨어지지만...(실제로 봤을 때 그 촌빨나 보이는 레나의 눈,코가 얼마나 서구적이고 화려하게 보이는지는 본 사람만 안다) 그래서인가 이 컨셉도 잘 어울린다.
이것도 은근히 모모코처럼 보이는데....둘이 닮은 면이 있단 생각은 이 포스트 쓰면서 처음 해봤다. 아이리가 치아교정을 하고 눈 사이를 조금만 더 교정하면 더더욱 비슷할지도..(뭐임 결국 모모코가 더 낫단소리??) 근데 왜 얘도 모모코도 모르는 거지 눈 크기가 어중간할 땐 치켜뜨는 것보다는 그냥 자연스레 가늘어지도록 웃는 게 보기 더 예쁘다는 걸... 그래 이 사진처럼 말이돠
미..미안한데 아이리....이 사진 진심 사유하고 비교된다....
어째서 비슷한 옷인데 이렇게나 다른 느낌이 나는 거지... 날 원망마라, 네가 문제가 아니고, 상대가 너무 강해.(떠억) 개인적으로 [동경]을 따라잡을 하로 사진집은 전무후무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오오...내가 이 말을 블로그에 쓰는 날이 오다니, 근데 정말로 격조했으니깐요 뭐. 주변에서도 이 말 많이 들립니다. 그야말로 사는 게 빡셔졌다는 이바구지요.
십대 후반의 팬질과 이십대 후반의 팬질은 그 농도가 같을 수 없습니다. 더 짙어질 수도 더 옅어질 수도 있는데, 그 결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죠. 게다가 최근 일신상의 변화도 좀 생겨서.. 앞으로의 인생이 지금까지 살아온 모양과는 달라도 너무 달라질 수 있으며 그 달라진 모양대로 죽을 때까지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후지몬 탈퇴에, 내 마음 속 또 하나의 쿠소싱글로 기록된 미캉의 어퍼컷으로 인해 (아우 미캉 생각만 해도 열받네 아욱아욱 크아 톼톼톼 소중한 디스코그라피를 그딴걸로) 하지만 그 분노를 표현할 의욕조차 없더군요. 걍 무덤덤했습니다. 딸들 뿌라스 후지몬까지 묶어 서울투어를 온다 해도 오냐? 했을 것 같은 무덤덤함입니다. (과거형이죠 과거형)
그 기간 동안, mp3속에 60% 정도를 차지하던 하로곡들이 10% 이하로 줄고, 섹시 8 비트 이후 하로콘과 이후 발매 사진집을 전혀 챙겨보지 않았으며 미캉은 클로즈업샷만 받고 때려쳤습니다. 열받아서요... 이노무 사무소는 더이상 모무스에게서 어떤 창조를 해낼 의지가 없다고 확신이 듭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익스플로러 시작페이지는 여전히 연구소였기에 소식 몇 가지는 주워듣고 했죠.
그러다 이번 신곡 리조넌트 블루 PV 캡쳐에 또 파닥파닥파닥파닥.. 다카 갘히 레나 사유 그리고 무엇보다 소춘이가 아직 남아있었죠... 근데 대체 이번 PV 소춘이 머리 그게 뭥미.. 소춘아 말해봐 누가 너한테 그 머리 하라디 엄마한테 말해봐 얼렁
2. 딸들에 대해 뭔가를 써보려고 하니, 글투가 예전보다 훨씬 까칠해진 걸 느끼고 '야림 너 뭥미..딸들이 네게 결혼약속을 하고 수천 벳겨먹은 다음 임신시키고 버리기라도 하셨쎄요?' 스스로 키보드 앞에서 고민해 봤답니다. 앞으로는 포스팅의 톤이 조금 달라질지도 모른다고 느꼈습니다. ..라고 쓰고, DDK가 되어 간다고 읽어주세요.
3. 이러다 말겠지 했던 그날이 왔나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이렇게, 내다버린 자식 주우러 돌아오곤 합니다. ㅠ.ㅠ 정말로 모오타의 세계는 질기고도 질기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정합니다.